유럽 증시는 18일 뉴욕증시 호조와 유로화 약세에힘입어 제약주를 중심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26.99포인트(1.09%) 오른 2,501.91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17.67포인트(0.54%) 오른 3,304.15에 장을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13.18포인트(0.41%) 높은 3,213.93에, 영국 FTSE100지수 역시 16.60포인트(0.40%) 상승한 4,207.00에 각각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98달러로 0.7% 하락함에 따라 역내 제약업체를 비롯한 수출 업체들의 향후 해외매출 증대 기대가 증폭돼 주요지수들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약주들은 또 美 화이자의 긍정적인 향후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프랑스 제약업체인 사노피 신쎄라보는 3.4% 올랐고 아벤티스도 4.4%, 독일의 쉐링 역시 1.9% 각각 높아졌다. 아조 노벨은 미 FDA의 신약 승인을 획득했다는 호재에도 불구 주가는 1.1% 하락했다.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UBS는 비용감축을 위해 유럽내 투자은행 부문의 인원을 3% 가량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0.1% 상승했다. 비벤디 유니버설은 UBS의 투자의견 하향조정 후 주가가 3% 밀렸고 독일의 소프트웨어업체인 SAP 역시 카제노브 증권사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주가가 1.7%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