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은 최근 사이판 최초의 호텔인 다이아몬드 호텔을 1천만달러(한화 약 1백20억원)에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이판 월드리조트'로 명명된 이 호텔은 지상 9층짜리 3개동에 연면적 3만8천8백여평 규모며 객실 수는 2백65실이다. 월드건설은 호텔 외관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1개동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호텔 내에 테마공원(워터파크)도 조성된다. 사이판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며 해변가에 위치해 전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게 장점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연 10만명 정도 사이판을 찾지만 한국계 호텔은 없었다"며 "한국적 조경과 부대시설을 갖춰 서비스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