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7.13포인트(1.06%) 하락한 658.1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돼 3.64포인트 하락한 661.60으로 출발했으며 조정 분위기 속에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222억원 순매수로 8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순매도로 출발한외국인도 52억원 순매수로 돌아서 13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197억원 순매도인 가운데 기관은 325억원 매도 우위다. 증권, 은행 등 일부 종목은 강세이나 통신,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은 402개(하한가 없음)로 오른 종목 277개(상한가 8개)보다 훨씬 많고90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텔레콤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2.003%), POSCO(-0.40%), KT(-1.21%), 국민은행(-0.13%), 현대차(-0.16%)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SK㈜의 SK글로벌에 대한 정상화안 확정으로 SK글로벌과 SK증권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으나 SKC, SK, SK케미칼 등은 약세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정보팀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약세와 국내 주가의연속 강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술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하지만 이같은 조정이 하락세 반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