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6월 고점 전망치를 720p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동원증권은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매우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증시 랠리를 감안해 6월 지수 고점 예상치를 당초 전망치인 680P에서 720P내외까지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동원은 특히 S&P500지수에 대해 웬만큼 오르지 않고서는 다시 고평가라는 우려가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역버블 상태에서 시작된 반등의 성격이라고 진단하면서 좀 더 긴 생명력과 회복 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3~4월까지는 약세장 랠리시 특징인 낙폭에 따른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던 반면 5월 이후부터 강세장 징후인 실적 모멘텀에 의해 주가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최근의 외국인 매수는 IT 경기 회복 가능성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기대의 영역에 머물고 있는 반도체나 핸드셋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