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는 11일 "사교육비 경감대책 연구팀을 만들어 연말까지 아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전국 대학총장들에게 과열 입시경쟁을 막을 수 있는 학생선발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대학교육의 평가인증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 논란과 관련,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고 건(高 建) 총리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 "정부 방침은 진행중인 공사는 계속하되 간척지의 장래 용도와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한 보완대책을 강구한다는 것"이라면서 "조만간 새만금사업특별위원회를 설치,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말했다. 고 총리는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공산당 관련 발언에 대해 "서구나 일본처럼 공산당의 활동을 제도상으로 인정해도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가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민주사회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공산당의 활동을인정해야 하겠다든지, 북한 공산당이 서구 공산당과 동질적인 수준에 있다든지 하는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윤구(姜允求) 보건복지부 차관은 건강보험 재정통합 문제에 대해 "재정통합은20여년간 논쟁을 거쳐 이제 시행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또다시 연기해사회적 혼란이나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강 차관은 보육업무 여성부 이관 논란에 대해 "보육업무의 소관부처가 변경된다고 해서 일선 행정집행체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면서 "여성부로 이관을 위한 절차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