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24 포인트 낮은 47.95로 출발했으나 9시50분께 상승 반전, 오전 10시15분 현재 0.1포인트(0.21%) 오른 48.29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44%), 다우존스(-0.91%) 등 미국시장이 전날 조정양상을 보임에 따라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지만 일부 게임주와 인터넷 관련주에는 선별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2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만 홀로 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은 1~3% 오른 반면 운송,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은 1%이상 내림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35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54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대표이사 교체에 대한 기대로 전날 상한가에 이어 8%이상 급등했으며 새롬기술도 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한빛소프트, 국민카드, NHN, 휴맥스 등도 올랐으나 상승폭은 1~2%로 크지 않다. 국순당, 인터파크, KTF, 하나로통신 등은 1~2% 떨어졌다. 최대주주 변경을 재료로 인터리츠가 11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최근 대만서 온라인게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사이어스 역시 4일째 상한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