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금지가 처음으로 적용돼 관심을 끌었던 서울시 5차 동시분양의 무주택 1순위자 청약경쟁률이 4차때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은 3일 서울지역 35세 이상,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5차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4백21가구 공급에 3천5백51명이 신청해 평균 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분양 사상 최대 청약률을 기록했던 4차 때의 27.9대 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2차(5.1대 1),3차(2.9대 1)때보다는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 25평형으로 61가구 분양에 전체 청약자의 60.3%인 2천1백41명이 몰리면서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 양극화도 극심했다. 전체 9곳 26개 평형중 5곳 11개 평형에서 모두 71가구의 미달이 발생,청약 쏠림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대형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4개 단지에서는 미달이 전혀 없었다. (www.apt2you.or.kr)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