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채권단의 SK글로벌의 법정관리 추진 결정에 대해 지배구조 이슈 해소와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9일 골드만 임태섭 전무는 "SKG 청산 추진은 채권단 추가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나 장기 숙제인 기업지배구조 이슈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투자가들 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임 전무는 "그러나 청산으로 결정되면 채권단 추가 손실외 SK그룹 해체 전개 가능성 등 양 측간 부담도 적지 않아 타협과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달 18일 채권단이 법정관리 신청을 최종 결정하더라도 실제 판결을 받기까지 수 개월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일(30일) 최태원 회장 선고 공판 결과도 그룹의 추가 자구안과 관련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