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군민회관 강상체육공원 용문산관광지 여성회관 등에서 '2003 양평 맑은물사랑 예술제'를개최한다. 예술제 일정을 보면 29일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팔당호) 느티나무 광장에서환경의 날 기념 공개방송과 '우리마을 개울지킴이' 발대식, 31일 강상면 남한강변과강상체육공원에서 스킨스쿠버의 수중 청소 및 치어방류, 전통예술연 날리기 행사를갖는다. 다음달 1일에는 이봉주 하프마라톤대회(강상체육공원)와 마당극 '서울방자전'(군민회관), 2일에는 경희대 문학교수 초청 황순원 문학세미나 및 경희대-양평군 자매결연식(이상 군민회관)이 열린다. 또 3일 국악한마당(군민회관), 4일 사물놀이 한마당(여성회관 야외공연장), 5일양평군 여성합창단 공연 및 '교과서의 명곡을 찾아서'(이상 군민회관), 7일 맑은물사랑 시낭송회(용문산관광지 야외공연장) 등이 계획돼 있다. 이어 7일 용문산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맑은물사랑 숲속의 음악회', 8일 군민회관에서 큰소리 음악회를 연다. 군(郡)은 특히 행사 기간에 경희대측과 故 황순원 선생 기념관 건립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군은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배경보다 자연환경이 좋은 곳을 선정, 초가집으로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완공되면 선생의 집필기구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양평=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