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의 체육 한마당'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아래 펼쳐지는 소년체전은 29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볼링)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1만6천113명(선수1만1천531명, 임원 4천58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 내 경기장 시설이 없는 조정, 커누, 하키, 사이클 등 4개 종목은부산, 대전 등 다른 시.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수영 남초부에서 4관왕에 올랐던 심기혁(서울 대청중)과 여초부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육상 부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선민지(광주 체육중), 남초부 체조에서 3관왕을 차지한 정재민(울산 신정중)이 모두 중학교로진학해 첫 출전, 이들의 선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여초부 수영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김유연(서울 아주초등)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다관왕에 재도전한다. 제주시는 이 대회를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30일 전야제 행사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관악 퍼레이드 연주를 시작으로제13회 IOC어린이스포츠미술대회, 초등생의 사물놀이 공연, 축하 불꽃놀이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개회식은 31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