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대비해 무인정찰기를 시험 비행했다. 군 당국은 26일 회담장소인 에비앙 남쪽 도시 안시 공항에서 무인정찰기를 출동시켜 에비앙 일대 상공을 시험 비행했다. 이 무인정찰기는 회담 기간에 예상되는 지상 시위의 흐름 관찰, 테러 예방을 위한 정보 수집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G8 정상회담 기간에 에비앙 일대에 레이다경보기, 지대공미사일포대,제트전투기 등을 배치키로 했다. 에비앙 주변에서는 G8 회담을 기해 반세계화 운동가 등 30만-50만명이 시위를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는 에비앙에서 반경 30㎞ 이내를 완충지대로 설정해 검문을 강화하는 등 시위에 대비할 예정이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