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벤처박람회] '다시 뛰는 벤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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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약하는 벤처기업의 생생한 현장을 보러 오세요."
중소ㆍ벤처기업에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2003 경기중소ㆍ벤처박람회'가 28일 팡파르를 울린다.
3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벤처현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박람회는 지난 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번째 열리는 행사다.
'대한민국 벤처의 모든것을 보여 준다'는 취지로 수출 및 판로 지원과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구매상담회 △주한상무관초청간담회 △지식산업포럼 △중소ㆍ벤처기업 투자설명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경기벤처박람회는 규모도 엄청나다.
첨단ㆍ우수 제품관 46부스를 포함, 99개 부스가 설치된다.
수도권 5백여 중소기업의 카탈로그관이 마련돼 제품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찾아 대규모 수출 상담회도 갖는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코드'를 맞추는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LG상사와 LG생명과학, SKC, 현대자동차, 홈쇼핑업체가 참가해 중소기업과 제휴해 판로를 확대하는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박람회는 '대기업ㆍ중소기업간의 보기 드문 윈윈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해외에서 활약중인 한인 기업인과의 협력증진이 목표인 지식산업 포럼에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이 강연에 나선다.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한 적지 않은 노하우가 제시될 예정이다.
주한 외국대사관의 상무관 30여명과 경기지역 경제관련 단체장 20여명, 기업대표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주한 상무관 초청 수출입 상담회'도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값쌀 때 투자해서 호황기때 엄청난 투자수익을 거둔다는 벤처투자 원칙에 비춰 29일 열리는 투자설명회도 참가해 볼만 하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는 '대학창업동아리 경연대회'도 초기 창업자금 애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최하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한정길 대표는 "사스, 북핵문제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에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