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을 먹은 중학생 100여명이 집단으로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4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등포구 영원중학교에서 점심급식을 먹은 학생 1천6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같은 날 저녁부터 설사와 복통 증세를보여 이중 5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영등포보건소는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직후 영원중학교에 방역반을 보내소독을 실시하고 복통을 일으킨 학생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학교측은 보건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급식과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고 교내 매점도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