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3권 완전보장을 요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가 이틀째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23일 전공노에 따르면 투표 첫날인 지난 22일 오후 6시까지 투표인단 8만5천685명중 44.9% 인 3만8천558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 마지막날인 이날은 경남의 16개 지부가 투표를 시작하는 등 170여개지부에서 투표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투표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는 투표율이 80% 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 9시께 공개된다. 전공노는 이번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오는 26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쟁의행위 돌입시기와 방법을 논의하되 다음달 16일까지는 정부와 대화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도 쟁의행위 찬반투표 참여자체를 집단행동을 금지하고 있는 공무원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행자부는 이날도 각 지방자치단체에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소속 공무원들의 투표참가를 막아줄 것을 요구하고 공무원들의 자제를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