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비용부담,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인터넷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아웃소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이앤아이오(대표 박은수)는 인터넷을 통해 중소업체의 ERP 운용을 대행해주는 사업모델인 `인터넷ERP 아웃소싱 모델'을 최근 개발, 호응을 얻고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모델은 인터넷을 통해 재무.회계, 인사급여, 영업구매, 보험관리, 세무신고 등을 통합 대행해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사장들에게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소업체의 ERP 성공 운영사례가 많지 않은 이유는 예산 및 전문인력 부족과 함께 운영,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인터넷을 통해 운영,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협력업체인 이 회사는 오랫동안 중소업체와 아웃소싱 기업이 공유하는전산시스템을 연구하다가 막대한 개발비만 투자한 채 실패하기도 했으나 올 2월 상의의 중소기업IT화지원사업(SMERP)을 활용해 8년만에 이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문의는 ☎(02)581-6608.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