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2일 계룡건설의 주당순이익(EPS)이 대림산업이나 LG건설보다 높지만 주가는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선일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계룡건설이 지난 3년 간 연평균 13.5%의 매출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 기간 중 신규수주가 연평균 48.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연고지인 충청권 수주잔고 비중이 41%로 낮아져 지역업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일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요 대형 건설업체를 능가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급공사 비중이 높아 현금흐름이 원활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협력업체에 대해 현금결제를 실시하고 있어 이익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5%에 달해 업계 최고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