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올해 2조원 규모에서 2007년에는 연간 7조원 가량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한국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시장 전망 및 분석 보고서, 2002- 2007'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회사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과거 이 시장을 주도했던 SMS(단문 메시징 서비스)의 뒤를 이어 cdma2000 1x 및 EV-DO(evolutiondata optimized) 기술이 확산되면서 콘텐츠의 다양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며 "1x에 대한 무선 사업자들의 설비 투자가 완료되고 1x 단말기가 일반화됐으며 EV-DO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동안 이동통신 사업자별로 선호도가 높았던 모바일 데이터서비스는 SMS, LBS(위치기반서비스), 벨소리 및 통화연결음, 캐릭터 다운로드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올해에는 LBS, 모바일 상거래, MMS(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모바일 게임 및 방송 등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LBS의 경우 시장 규모가 작년 1천240억원에서 2007년 8천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며 모바일 상거래의 경우는 600억원에서 2조2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