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동전화 고객이 외국에 나가서도 원래 번호와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자동로밍 서비스"를 21일부터 태국과 사이판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자동로밍 지역은 한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인 방콕 파타야 코사멧 등 태국 중부지역과 사이판 전역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SK텔레콤 고객 가운데 4명중 3명은 외국에 나가서도 휴대폰을 임대하지 않고 자기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해 통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단말기가 현지 이동전화 업체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휴대폰내 메뉴를 변경해야 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