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중연대, 통일연대, 여중생 범대위는 20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기념식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 "당국은 한총련 탄압 움직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이 방미 기간에 한 발언과 통일정책 기조가 향후 대북정책에 격랑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오는 24일 규탄집회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빌미로 한총련 합법화 움직임을 후퇴시킬 경우에도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대식 한총련 대변인은 "애초 5.18기념식 당시 노 대통령의 방미 결과에 항의하는 피켓팅과 기자회견을 예정했었다"며 "이번 사태는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