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과의 유혈 충돌이 또다시 발생, 이슬람교도 일가족 6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여성 4명과 어린이 2명 등 이슬람교도 6명은 18일 카슈미르의 동계 수도인 잠무서쪽 150㎞의 라주리 국경지역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경찰 대변인은 발표했다. 숨진 이슬람교도 일가족은 밀고행위를 한 혐의 때문에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인도군은 19일 새벽 남부 아난트나그지역의 코케르나그 인근과 우드함푸르의 군조드마을에서 이슬람 반군 5명을 사살했으며 카투아지역에서는 인도 보안군과 무장세력간의 교전 과정에서 이슬람교도 1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사태가 잇따랐다. (스리나가르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