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문화 개선합시다" 현대자동차 사보편집실이 세대별로 고르게 선정한 직원 670명을 대상으로 '세대차이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내 회식에 대해 20, 30, 40대의 22-23%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환영하지 않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대는 공연이나 스포츠 관람등 문화활동이 가미된 회식문화로, 30대와 40대는 업무와 친교에 관한 진지한 대화가 있는 회식문화로의 변화를 바라고 있었다. 결혼 후 자녀를 낳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40대의 77%가 "그렇다"고 한 반면 30대는 67%, 20대는 53%만 인정했다. 배우자(아내)에 대해 20, 30대는 "가정에 보탬을 줄 맞벌이" 등을, 40대는 "가정 충실"을 바랐으며 육아양육등 부부의 가정역할에 대해 20, 30대는 "서로 협조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40대는 "남녀의 일이 따로 있다"는 입장이었다. 휴대폰의 기능에 대해 20, 30대는 70% 이상, 40대는 48%만 숙지하고 있었고 인터넷 및 관련 프로그램의 기능에 대해 20, 30대는 60% 이상, 40대는 36%만 "숙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일에 가능한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것은 20, 30, 40대가 모두 같은 생각이었고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중추세대로 40대를 꼽는데도 모든 세대가 동의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대간 의식의 차이를 살펴 직장 안에서 세대를 통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