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SBS 오후 9시55분)=6·25전쟁 중 부산으로 피난 온 이정재는 생계유지를 위해 허름한 가게를 운영한다. 부산 건달들이 세를 내라며 괴롭히자 이정재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정재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건달은 며칠 후 많은 건달들을 몰고와 다시 접전을 벌인다. 이정재는 상대방의 수에 밀려 위기에 빠지지만 그 옆을 지나가던 시라소니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를 인연으로 이정재와 시라소니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아내(KBS2 오후 9시55분)=상진은 은표가 오토바이를 타다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도 나영과의 약속 때문에 차마 찾아가 보지 못한다. 은표의 사고 소식이 마음에 걸린 상진은 결국 전화를 건다. 은표는 얼마 안 있으면 자기 생일이라며 상진에게 선물을 사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상진은 계속된 은표의 재촉에 가겠다고 하지만 민주의 무용 콩쿨대회와 은표의 생일이 같은 날임을 알고 갈등한다. 상진은 민주의 콩쿨대회장으로 가고 은표는 한없이 아빠를 기다린다. □죄와 벌(MBC 오후 11시5분)=1967년 어느 항구 근처에서 어린 아이의 사체가 든 종이상자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지만 돌아온 것은 여론의 비난과 범인의 조롱 섞인 협박장 뿐이었다. 이듬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알고 있다는 한 남자의 투서가 날아들었다. 조사에 들어간 검찰은 투서의 주인공을 찾아냈고 소년의 외삼촌 그리고 3명의 하수인이 공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낸다. 이 살해 사건의 수사를 재연해 보고 살해범은 과연 누구인지 생각해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9시)=무엇을 먹는가 못지 않게 어떻게 먹는가가 중요한 시대다. 때와 장소에 맞는 상차림 방법이 식사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소박하고 격식 있는 우리 상차림 방법을 배워본다. 한식 상차림에도 테이블클로스나 센터피스를 사용하면 고급스런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테이블클로스는 러너로 간단히 대체한다. 러너는 식탁을 장식하는 긴 천으로 전통 매듭이나 난 등을 이용해 한국미를 살린다. 과일을 예쁘게 담는 방법도 배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