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아직 작년에 비해 저조한 상태지만 인터넷, 반도체 등 일부업종의 수익성은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업종은 그 중에서도 수익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져 작년동기와 비교해 업종전체의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했으며 전분기대비 영업이익,경상이익, 순이익 증가율도 각각 153%, 46,352%, 1,885%에 이르렀다. 전체 669개 분석대상 코스닥업체들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1조원 이상의 흑자에서 173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한 만한 성과다. 개별종목별로는 네오위즈가 작년동기대비 매출액이 243% 늘고 순이익은 흑자로돌아섰으며 NHN 역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78%, 205% 급증했다. 다음과 KTH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업종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40%, 5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호조세가 뚜렷했다. 서울반도체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90%, 106% 늘었고 피에스케이,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흑자전환했다. 이밖에 영업이익, 순이익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71%, 58% 늘어난 의료정밀기기의 실적개선도 눈에 띄었다. 한편 수익성 지표 부문에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엔씨소프트가 48.4%로 가장 높아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NHN(47.4%), 네오위즈(41.4%), 강원랜드(40.1%),한글과컴퓨터(39.7%) 등의 이익률도 높았다. 매출액순이익률은 제네틱스(628%), 타프시스템(110%), KDN스마텍(76%) 등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