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안보 보좌관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수행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정부 관리들은 이바노프 장관이 라이스 보좌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의 워싱턴행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앞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미국과 러시아가 이달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고위급 회동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상트 페테르부르크 건설 300주년 기념식을 기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14일 백악관 브리핑 당시 이타르-타스 기자의 질의에 대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이타르-타스=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