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미 연준(Fed)의 반디플레 정책이 장기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재팽창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는 반면 단기적 경제전망은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평가했다. 13일 메릴린치 亞 이코노미시트 TJ본드는 미 연준의 반디플레 정책으로 야기되는 글로벌 저금리와 달러 약세는 아시아에 대해 통화재팽창(Reflation) 효과를 가져다 주고 페그제 국가들의 시장성환율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긍정적 효과는 중국,홍콩,대만에 해당되며 반대로 호주,인도네시아,한국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시아 각 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약세를 쫓아가면서 금리를 내리고 한국이나 인도네시아는 내수 부양과 환율 하락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본드는 이 같은 정책적 지지 효과들이 내년 성장이나 인플레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임박한 성장둔화를 돌리기에는 불충분한 것으로 평가해 앞으로 두 분기정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사스 돌풍 등에 의해 둔화를 겪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표시 아시아 시장 수익률은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언급하고 아시아 외환이나 증시에 대해 즉각적 상승론으로 돌어서는 건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