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지부장 직무대행으로 내정된 이강철대통령 정무특보는 9일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신당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이날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이미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민주당에서 과감히 탈피, 변화하는 시대에 맞도록 지역에서 새로운 신당을 만드는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또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등에 의견을 같이 하는 1만명에 이르는 진성당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현정권의 지역적 지지기반을 넓히고 시지부를 대구시민의 여론과 요구를 담아내는 새 그릇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양성자가속기와 방사성 폐기물 연계는 불가피한 국가정책"이라고 전제한후 "과거 어느 정부도 못한 국가정책을 이루어 내기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이기 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대구시민이 이해하고 양보해야 하며 정부의 고심을 왜곡해 마치 정부가 대구를 버린 것처럼 날조하고 대구시민과 현 정부의 갈등을 유도하는 무책임한 정치행위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와 나노 실용 부품센터, 메카트로닉스 부품 산업화센터, 전통생물소재 산업센터, 한방바이오벨리사업 등 지역의 당면 숙원사업 달성과 대구시와 당정협의회 정상화, 시지부 정책 능력 향상 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