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경제5단체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사회보험 등과 관련한 복지부의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는 7월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와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가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의 직장(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는 것과 관련, 당장소규모 사업장의 경영비용은 증가하겠지만 근로자가 가입하는 사회보험의 보험료는기본적인 경영비용으로 인식할 시기가 되었다면서 경제계의 이해를 구했다. 김 장관은 또 국민연금 재정안정화와 관련, 정부는 이해단체의 의견을 최대한수렴, 국민과 기업에 미치는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의견조정 과정에서 경제계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관련해서도 위험분산 등 사회보험의 기본원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농어민 및 영세상인 등 어려운 계층의 재정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보다는 통합운영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체계도 설명하면서 기업은 정부를 믿고 기업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기업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경제계에서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