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달 개막되는 남자배구월드리그에 사스 때문에 불참키로 했다고 7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했다. 중국이 월드리그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7월 열리는 여자그랑프리에도 참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FIVB는 또 협회 집행부가 내홍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키고 중국과 아르헨티나 대신 불가리아와 체코에 월드리그 출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월드리그에는 아시아의 유일한 출전국이 된 일본 등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A~D 예선리그와 결선라운드를 통해 자웅을 겨룬다. (로잔 AFP=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