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 올들어 두번째 산유량 감산 결정을 할는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29일 저녁 9시 19분(한국 시간 30일 오전 10시19분) 현재 배럴당 25.38달러에 거래돼 이날 정규장 폐장가보다 14센트(0.6%)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6월물은 이날 정규 거래에서 배럴당 전날 보다 25센트(1.0%) 떨어진 25.2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11월 13일 이래 최저시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2월 27일 걸프전후 12년만의 최고 가격인 배럴당 39.99달러까지 폭등했으나 현재는 37% 하락한 상태이다. (시드니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