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 부장검사)는 30일 `연예계 비리' 사건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했다 자진귀국한 개그맨 서세원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검찰은 서씨가 허리디스크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고려대구로병원의 진단결과가 나옴에 따라 서씨를 이날 과거 수술을 받았던 한양대병원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씨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신병처리가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서씨의 신병 상태가 상당히 위중해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체포영장 집행을 보류했다"며 "치료결과를 지켜보면서 조사가 가능하다고 판단될때체포영장을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