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CJ엔터테인먼트를 잇따라 추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9일 "CJ엔터테인먼트의 최근 개봉작 '살인의 추억'이 큰 흥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5천9백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 노미원 선임연구원은 "이 영화의 초반 성적을 볼 때 3백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렇게 되면 CJ엔터테인먼트의 주당 순이익은 기존 1천1백68원에서 1천3백9원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위원도 "'살인의 추억'제작에 들어간 45억원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가 30억원을 투자한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연간 실적호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김민정 연구원도 "CJ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CGV의 지분법 평가 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이날 CJ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만3천2백원에 마감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