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8월 방카슈랑스 출범을 앞두고 제휴보험사 선정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29일 대한.AIG.알리안츠생명 등 3개 생보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동양화재 등 3개 손보사를 최종 제휴 보험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이들 6개 보험사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상품개발, 전산시스템구축, 교육 등 방카슈랑스 수행을 위해필요한 모든 부문에 걸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증권도 대한.교보.알리안츠.AIG.카디프생명 등 5개 생보사와 삼성.현대.LG.동부화재 등 4개 손보사를 우선 협상대상 보험사로 선정, 방카슈랑스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지난주 교보.대한.동양.AIG생명 등 4개 생보사와 삼성.LG.동부화재 등 3개 손보사를 최종 제휴 보험사로 선정했다. LG투자증권은 지난달 교보생명에 이어 이달초 대한.알리안츠.럭키생명 등 4개생보사와 LG.현대해상.동양화재 등 3개 손보사를 파트너로 추가 선정했다. 대신증권, 동양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은 제휴 보험사 물색과 동시에 직원들을대상으로 보험영업 관련 교육과 보험대리점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대투증권 영업전략팀 김대현 부장은 "방카슈랑스 출범에 대비해 보험사 선정과함께 보험 연계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며 "은행과 차별화를 위해 2∼3개 핵심 상품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