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미국과 북한이 25일 종결된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원 총리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장-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라파랭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한 프랑스 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원 총리의 말을 의역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려는 (북미) 양측의 의지가 있었으며 무력에 호소하는 방안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라크 전쟁 동안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제기됐었다는 점에서는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것은 평화적 해결책의 모색"이라고강조했다. 라파랭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 도착, 이틀간의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그는 서방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출범한 중국의 새 지도부와 대면하게 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