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18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진정한 장애는 신체적 장애가 아니라 마음의 장애"라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삶을 이끌어 가는 동력인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격려했다. 권 여사는 치사를 통해 "신체적 장애는 더 이상 사회진출의 장애일 수 없으며, 나아가 차별과 소외, 가난의 이유가 돼서도 안된다"면서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의 자세가 바뀌어야 하며, 이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여사는 또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다"면서 "함께 느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그러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첫 걸음이며, 무엇보다 우리 마음속의 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여사는 안상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 등 `올해의 장애극복상' 수상자 10명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