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종합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확산으로 전일대비 8.62p(1.3%)하락한 612.72로 마감했다.코스닥도 43.94로 0.28p내림세를 기록했다. 신영증권 김인수 팀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완만한 지수조정 양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이밖에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약화와 SK해운 부실회계 소식 등도 조정 심리를 거들었다. 화학과 의약등 일부 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이 3% 이상 하락했다.삼성전기와 기아차,LG화학 등 중저가 대형주들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1분기 실적을 발표이후 LG전자는 낙폭을 줄였다.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이 3% 이상 하락한 반면 전북은행과 신한지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또한 LG카드가 8% 하락등 카드주도 동반 약세를 시현했으며 판매망 인수 평가가 엇갈린 웅진코웨이도 초약세를 면치 못했다.하이닉스는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은 실패했으나 9%대 상승률로 견고한 추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지난 2월말 이후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올라섰다.전반적 약세 분위기속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소폭 상승했으며 SBS도 2%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한빛소프트,위자드소프트,이오리스 게임관련주들이 약세장속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핸디소프트가 부도난 이론테크에 100억원 보증을 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치고 부정적 평가가 나온 아이디스도 하한가로 내리꽂혔다. 상한가 종목 11개를 포함해 291개 종목이 오른 반면 470개 종목 주식값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38개를 포함해 314개 종목이 오르고 458개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틀간 매수했던 외국인은 264억원 순매도로 돌아서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억원과 11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은 14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