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경기바닥시점을 늦추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한국경제전망을 일부 수정했다. 17일 골드만삭스 김선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라크 종전과 국내 금융시장 불안및 정부대책 등 효과를 반영해 이처럼 경제 전망치 일부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성장률 전망치 4.3%는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경기바닥시점이 4분기로 늦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이는 2분기를 바닥으로 보는 시장컨센서스와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골드만은 2분기에 경기가 일시 반등해 하반기들어 재하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경기싸이클 바닥 시점을 올해 후반 내지 내년 연초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6.5%에서 5.3%로 낮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은이 올해 최소 75bp(0.75%p)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인하 시점도 당초 상반기 전망에서 하반기로 미룬다고 골드만은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