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역 근처에 괜찮은 생등심 전문 음식점이 생겼다. 지난달말 문을 열었는데 주인이 30년 가량 한우도매를 해온터라 질좋은 고기로 승부하고 있다. 서비스로 당일 잡은 소간과 육회를 내놓으며 신선한 고기임을 자랑한다. 특별메뉴는 설화꽃살.부위는 살치살인데 고기에 하얀 눈꽃이 서려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등심은 두툼하게 썰어 나온다. "겉만 익히고 속은 덜 익혀야 등심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지론 때문이다. 딸려나오는 시래기 된장국과 열무 겉저리는 고기를 먹어 느끼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02)525-9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