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패션타운 중심부의 흥인·덕운시장이 현대식 복합빌딩으로 재건축된다. 흥인·덕운시장의 재건축 시공사로는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기존 3층 규모의 재래시장을 헐고 지하 6층,지상 17층짜리 현대식 복합빌딩으로 재건축하게 된다. 새로 지어지는 연면적 1만3천8백평 규모의 이 빌딩에는 쇼핑몰(지하 2층∼지상 8층)과 오피스텔(9∼17층)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04년 상반기 착공해 2006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동대문 상권 내 집단 상가시설인 흥인·덕운시장은 시설노후화 및 수익성 저하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재건축에 나서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재건축이 재래시장 현대화의 모델로서 수많은 재래시장의 관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