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사건 수사에 나선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5일 검찰 및 감사원에서 제출된 자료.기록 검토를 마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검찰자료가 넘어오면 곧바로 검토.분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검토 결과에 따라 추가 출금 여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출금자는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임동원 전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장,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 등 대북송금과 산은대출 등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24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