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차세대 컴퓨팅 비전인 'e비즈니스 온 디맨드(eBusiness On Demand·이하 온 디맨드)'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IBM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회인 '2003 IBM 디벨로퍼 웍스 라이브(Developer Works Live)'를 열고 '온 디맨드'의 핵심 전략은 모든 정보기술(IT) 자원을 통합해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밀스 소프트웨어그룹 수석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온 디맨드는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격변하는 시장환경에 적합한 전략"이라며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 디맨드의 핵심 전략은 공개표준에 기반한 통합"이라며 "웹스피어,DB2,티볼리,로터스 등 IBM의 미들웨어 제품군이 통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M은 이날 10여종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지원 제품을 발표했다. △중견·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인 익스프레스 제품군을 리눅스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플랫폼 익스프레스' △자율 컴퓨팅 신제품인 '티볼리(시스템관리 SW) 자율 모니터링 엔진' △빠른 웹서비스 구축을 지원하는 '스피드 스타트 웹서비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올리언스(미국)=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