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에서 동시분양으로 공급됐던 아파트에 평균 7백9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 28개 단지 가운데 분양권 전매제한에 묶인 23개 평형을 제외한 52개 평형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평균 7백93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아파트의 분양권값은 최초 분양가보다 평균 5.21% 올랐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 당하동 금강KCC아파트 40평형으로 분양가 대비 17.61%(3천5백만원·상한가 기준)가 올라 2억6백90만∼2억1천3백9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남동구 간석동 금호베스트빌 23평형도 최초 분양가에서 13.56% 상승,1억4천4백10만∼1억4천9백1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이에 반해 작전동 우암 센스뷰,운서동 창보밀레시티 등은 분양권값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쳐 지역·단지별 선호도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