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베이스(DB) 기업 경영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정보기술(IT)투자 둔화로 아주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는 국내 2백81개 DB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4분기 48,2.4분기 BSI 66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인이 경영 일선의 경기체감 정도를 계량화한 실사지수로서 100을 기준으로해 이하면 경기 침체를,이상이면 경기 상승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유선서비스가 1.4분기 43에서 2.4분기 64,무선서비스는 같은기간 54에서 70,유통부문은 43에서 52 등으로 2.4분기가 1.4분기보다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센터측은 국내외 정세의 불안정과 내수 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