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지털 영상압축 표준인 MPEG-4와 비동기방식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보유 특허로 내년부터 2004년까지 약 8천5백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ETRI는 현재 MPEG-4 국제 특허풀(pool)에 2건의 특허를 등재했으며 추가로 2건을 등재할 예정이다. 또 현재 특허풀 구성을 위한 기술평가가 진행중인 비동기식 IMT-2000 부문에서도 특허 4건이 등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풀이란 국제표준 특허들중에서 민간 주도의 평가에 의해 선별된 핵심 특허들의 묶음을 말한다. 해당 분야의 제조.서비스업체들은 단일 창구를 통해 특허풀 전체에 대한 특허 사용계약을 맺고 로열티를 지불하면 특허풀 참여업체들이 지분에 따라 나눠갖게 된다. ETRI는 현재 92건의 국제표준 유망 특허를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30여건이 국제표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