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채 매입조성 자금을 관리할 5조6천억원 규모의 뮤추얼펀드가 8일 설립돼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카드채 매입지원에 들어간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각 은행은 이번 주초 은행별로 분담된 지원금액을 이사회 등을 거쳐 의결한 뒤 9일까지 할당액을 납입키로 했다. 은행별 카드채 지원규모는 국민은행이 1조원 안팎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이 4천9백억원, 농협이 3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환은행 2천7백억원, 신한은행 2천5백36억원, 산업은행 2천3백억원, 하나은행이 2천2백억원 가량이다. 조흥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1천8백억원, 한미은행 1천2백억원, 제일은행은 8백60억원 안팎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구은행 4백40억원, 부산은행 4백20억원, 경남은행 2백50억원, 광주은행이 2백억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별 지원규모는 △카드전업사가 있는 경우 해당카드사가 발행한 카드채중 오는 6월까지 석달간 돌아오는 만기액 △카드전업사가 없는 경우엔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에 들어있는 카드채 및 기업어음(CP) 보유규모를 감안해 결정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