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발한 들과 산에 행락객이 넘쳐난다. 벚꽃과 진달래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꼼꼼한 관찰자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준 개나리 목련 매화나무 등이 벌써부터 꽃을 접고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봄꽃은 푸른 옷으로 갈아입기 전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주식시장에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카드채 문제 후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로 볼때 '꽃'을 보고싶은 '스마트 머니'의 물주기로 해석할 구석이 적지 않다. 단기 상승 종목이 실적이 좋은 가치주인데다 데이트레이더에 의한 매매가 아니란 점도 이런 추론에 무게를 실어준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