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를 다녀온 초등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속리산 일대로 수련회를다녀온 H초등학교 학생 40여명이 구토 설사 배탈 등의 증세를 보여 3일 9명이 결석하고 30여명이 조퇴했다. 학교측은 4∼6학년 학생 400여명이 단체연수를 다녀왔는데 모 수련원에 묵었던4학년 학생들에게서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수련원 관할 보건소에 보존식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규명에 나섰다. 앞서 인천 모여고는 지난달 18∼19일 학교급식을 먹은 학생 4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한 결과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당구균이 검출돼 급식위탁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또다른 여고 학생 19명이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는 등 교내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