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어린이 50만명 이상이 이라크전으로 인해 심리학적 치료가 필요한 정신적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관리가 28일 밝혔다. 카렐 데 로우이 바그다드 주재 유니세프 대표는 제네바에서 "이라크에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어린이를 치료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면서 "이라크의 바스라와 나자프, 케르발라, 바그다드 등에 있는 약 50만명의 어린이가 정신-사회적인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전이 시작되기 직전 이라크에서 철수한 후 이라크 민간인들을 돕기위해 다시 돌아갈 날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는 "우리는 물론 이라크에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곳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