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이 출범 두달여 만인 4월말께 조직개편을 한다. 이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은 29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각 비서관실 업무와 개인별 업무를 분석하는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전기정 청와대 정책프로세스개선 비서관은 28일 "청와대 조직을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음달말까지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비서실의 일부 조직이 통폐합되고 업무조정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비서관은 "이번 조직개편에 '성역'은 없다"며 "수석비서관이나 보좌관실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업무영역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비서관(실)의 업무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11명의 비서관에다 수석-대변인체제로 나눠진 홍보수석실의 조직개편 및 업무재조정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