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28일 "개편 작업중인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외국인 투자기업의 CEO(최고경영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이날 낮 주한유럽연합상의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새 정부는 국내 외투기업들이 국내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내수 침체와 관련, "완만한 소비 감소는 용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급격한 소비 위축에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계획과 관련해서는 "중동에 대한 지나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타당성 평가(FEASBILITY STUDY)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녀 교육 환경에 대한 외국기업 직원들의 불만과 관련, "교육부문이 보다더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꾸준한 개방과 자유화 노력을 통해 외국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면서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실현을 위해서도 외국인 투자유치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