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희곤(洪憙坤) 부대변인은 28일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 논평을 통해 "건교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행정수도를2007년에 착공하겠다고 서둘러 밝힌 것은 졸속 행정, 눈치보기 행정의 표본"이라며"건교부는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국민여론 수렴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부대변인은 "연내 현지조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행정수도 입지를 확정하겠다는 건교부 보고는 2004년 총선에서 충청표 대박을 노리고 있는 집권세력의 의중과정확히 부합한다"며 "건교부 방침은 수십년에 걸쳐 주도면밀하게 추진돼야 할 국가적 대역사를 정치논리 하나로 말아먹겠다는 한탕주의 계획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